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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함으로 부활한 유관순열사...7일 진수식 거행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한 1800t급 잠수함 유관순함의 진수식이 7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거행된다.

유관순함은 1번 손원일함, 2번 정지함, 3번 안중근함, 4번 김좌진함, 5번 윤봉길함에 이은 우리 해군의 6번째 214급 잠수함이다.

유관순함은 대함전 및 대잠수함전, 공격기뢰부설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적 핵심시설 정밀타격이 가능한 국산 순항미사일을 탑재한다.

길이 65.3m, 폭 6.3m로 최대속력은 20노트(37㎞)에 달하며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갖췄다.

해군은 7일 오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한 1800t급 잠수함 유관순함 진수식을 거행한다. 사진은 유관순함과동급의 214급(1800t) 잠수함. [사진=해군본부 제공]

내년 11월께 해군으로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우리 영해 수호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진수식 행사는 개식사, 국민의례, 함정 건조경과 보고,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의 함정명 선포, 김용만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의 기념사, 한민구 국방부장관의 유공자 표창 및 축사, 진수(샴페인 브레이킹) 및 폐식사 순으로 진행된다.

관례에 따라 여성 주빈이 샴페인 병 이음줄을 끊는 샴페인 브레이킹은 한 장관의 부인 곽정임 여사가 맡는다.

이날 진수식에는 군 주요인사와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물론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인 김정애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과 독립운동가, 여성단체, 독립운동단체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한층 의미를 더했다.

한편 해군은 올해 3ㆍ1절 당일 광복 70주년 및 해군창설 70주년, 유관순 열사 순국 95주기를 맞아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열사의 애국심을 기리고 국민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유관순 열사의 이름을 214급 6번함 함명으로 제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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