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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년 동안 같은 안경, 시야 침침하다면 난시 의심해야.

24세 이모 씨는 안경을 껴도 시야가 침침해 안경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몇 년 동안 안경도수를 바꾸지 않았는데 그 동안 난시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시야가 침침한 것도 난시의 영향이었다. 안경점의 권유로 난시교정 안경을 맞추었지만 난시 도수로 인한 어지러움증과 왜곡현상으로 적응이 힘들다. 불편함 없이 난시를 완전히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이 씨는 고민하고 있다.

오랫동안 같은 도수? 시야 흐릿해졌다면, 난시 의심해봐야.
몇 년 동안 안경도수를 체크하지 않고 지냈는데, 사물이 둘로 보이거나 시야가 침침하다면 난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안경을 벗었을 때 가까운 것이나 멀리 있는 것 관계없이 안보이고 외곽선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난시로 볼 수 있다.

난시는 각막의 변형이 원인이다. 원래 둥글었던 각막의 한쪽이 찌그러지면서 타원형이 되면, 빛이 들어오는 가로, 세로 길이가 서로 달라 초점이 한곳에서 맺히지 못한다. 그래서 상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것이다. 시력이 나쁘면 근시만 생각하기 쉽지만 근시의 90%는 난시가 동반되어 있어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임상적으로 근시환자의 약 90%가 난시를 동반하고 있지만 잘 모르고 있다가 시력에 안 맞는 안경을 사용해 시력이 더 나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6개월 마다 한 번 씩 안과 검진을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도수로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고도난시 안경, 렌즈 사용 힘들고, 시력교정술 불안함  커
난시는 안경, 콘택트 렌즈로 교정한다. 보통 난시용 안경이나 렌즈는 근시용에 비해 2~3배 정도 비싸다. 더구나 난시용 안경을 착용하면 어지러움으로 일주일 정도의 적용기간이 필요하며 난시가 심한 경우에는 안경을 써도 어지러움과 두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취업을 앞둔 취준생, 여성들은 난시용 안경의 왜곡현상으로 꺼려하기도 한다. 렌즈의 특성상 안경을 착용했을 때 눈이 작아 보이는 등 얼굴이 왜곡되어 보이는 경향이 있어 외모자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유로 많은 난시 환자들은 시력교정술을 고려한다. 그러나 난시는 라식 라섹도 쉽지 않다. 근시만 있는 경우보다 각막을 깎아 내는 양이 많기 때문에 수술 후 각막 확장증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을 많이 깍아낼수록 각막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안구건조증이나 눈부심 등 불편감이 심해질 수 있다.

난시, 고도난시 깨끗하게 잡는 시력교정술 슈퍼세이브(SSVC) 시력교정술
최근 이런 난시 환자들도 보다 안전한 시력교정이 가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의 패키지 치료술인 슈퍼세이브 시력교정술이 바로 그것. 슈퍼세이브 시력교정술은 레이저가 아닌 미세나이프를 사용해 먼저 난시를 교정하고 남은 근시를 레이저 시력교정술로 없애는 방식이다.
 
1단계 난시 교정은 각막주변부에 2.8~4.1mm의 작은 절개창을 낸다. 이렇게 살짝 터 준 각막은 절개창이 아물면서 각막의 인장력이 변화해 자연스럽게 난시가 교정되고, 근시만 남는다. 2단계에서 남은 근시를 라식 라섹 스마일 ICL 같은 시력교정술로 없앤다. 이런 독자적 수술법으로 기존에 시력교정술에 비해 각막두께를 20~30%까지 더 남길 수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은 “환자의 입장에서는 전처지를 하고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번거로운 수도 있지만 각막두께를 많이 남길 수 있어 안전하고. 수술 후 난시의 재발이 없는 깨끗한 시야를 얻을 수 있어 이점이 더욱 크다. 난시 교정술은 검사과정에서 전처치로 함께 받을 수 있고 수술시간도 약 5분 정도 짧아 부담이 적다”고 설명한다.
 
슈퍼세이브 방식은 난시교정술이 핵심이다. 난시의 도수에 따라 어느 위치를 얼마나 절개할 것인가는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만나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필수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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