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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1Q 영업이익 급증…경쟁 사라지자 1500억 이익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SK텔레콤이 1분기 매출 4조2403억원, 영업이익 4026억원, 당기순이익 4427억원을 내용으로 하는 1분기 실적을 6일 발표했다.

단말기 유통법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이통사들의 공시 보조금 역시 대폭 하향 조정한 1분기 이통시장의 모습이 고스라니 실적으로 연결됐다.

SK텔레콤은 이날 실적과 관련 매출은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 및 가입비 폐지 영향에도 불구하고, SK플래닛의 ‘11번가’, ‘Syrup’ 등의 매출 증가와 아이리버와 NSOK 편입 등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LTE서비스 가입자 비중이 61%, 1745만명 까지 늘어나며 통신 사업 매출도 한층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0%가량 늘었다. 지난해 1분기가 이통 3사의 치열한 고객 쟁탈전과 각종 대란으로 경쟁이 치열했다면, 이번 1분기는 단통법, 그리고 통신사들의 잇단 보조금 하향 공시로 사실상 ‘정부발 담합’ 효과를 누린 것이다. SK텔레콤은 “가입비 폐지, 멤버십 서비스 강화, 기변 고객 혜택 확대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17.8%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기저효과(Base Effect)에 따라 59.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4427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형태의 상품인 ‘T키즈’, ‘T아웃도어’는 현재 각각 18.5만 명, 11만 명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1분기 해지율도 일부 일회성 직권 해지를 제외하고는 2.0%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인 ARPU 역시 3만6313원으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통신을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심층적인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으로 ‘생활가치 플랫폼’개발, ‘통합 미디어 플랫폼’진화, ‘IoT서비스 플랫폼’육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은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 패러다임 전환 및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수익성 개선 등 내실 강화에 주력할 것” 이라며 “MNO사업 성과 창출과 더불어 ‘차세대 플랫폼’ 을 통해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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