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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최초 ‘무이자 할부’ 도입
아반떼·쏘나타 등 우선 적용
현대ㆍ기아자동차가 국내시장 ‘점유율 70%’ 붕괴 쇼크에 사상 처음으로 무이자 할부 수단까지 내놓으며 내수 회복을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5월 판매조건’을 발표하면서 최초로 무이자 할부 조건을 내세운 ‘이자부담 ZERO’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조건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으로 현대차의 가장 주력 모델인 아반떼ㆍ쏘나타ㆍ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된다. 단 차값의 20%를 먼저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36개월 무이자가 실시되는 ‘선수율 20%’ 조건이 붙는다.

이번달에 한해서 나온 판매조건이지만 현대차가 최초로 무이자 할부까지 꺼내든 것은 갈수록 수입차들에게 내주고 있는 내수 시장을 만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ㆍ기아자동차는 내수 시장에서 굳건히 지켜오던 점유율 7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지난달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 6만305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올 1~4월 누적 판매 실적에서도 현대자동차는 21만828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감소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안심전환대출 금리와 같은 수준인 2.6% 저금리로 판매하는 ‘현대차 안심할부’ 조건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조건은 벨로스터, i30, i40, 그랜저, 그랜저 하이브리드, 싼타페에 적용된다.

특히 벨로스터, i30, i40은 지난 달 판매조건이 적용되지 않은 차량이었지만 이번달 새롭게 추가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내수 회복 차원도 있지만 가정의 달을 맞아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초로 무이자 할부와 저금리 조건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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