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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서울 세계시각장애인 경기대회에 ‘점자안내지도’ 배포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국토지리정보원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2015 서울 세계 시각장애인 경기대회’에 필요한 점자안내지도를 제작해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2015 서울 세계 시각장애인 경기대회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세계 80개국에서 60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참여한다.

경기가 열리는 잠실실내체육관과 장충체육관 등 서울, 경기, 인천 등 11곳 경기장에 대한 점자안내지도를 제공해 경기장시설 이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해와 독도가 정확히 표기된 점자 대한민국전도를 경기장 안내지도와 한권으로 묶어 배포해 전 세계 시각장애인들에게 우리영토 및 지명을 올바르게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점자안내지도는 경기장내 출·입구, 도보경로, 관람석 등에 관한 상세정보와 경기장 주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으로 부터 경기장까지의 이동경로를 담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안내지도를 활용해 독립보행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국토지리정보원의 판단이다.

세계 시각장애인 경기대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영문 및 점·묵자 혼용방식을 채택하여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경기장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시각장애인경기대회 경기장에 대한 점자안내지도를 제작하여 배포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이전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국제적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작년부터 맹학교 및 점자도서관에 교육용으로 점자 세계지도와 대한민국전도가 포함돼 있는 대한민국 지도집을 배포해 시각장애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도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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