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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지하수 수위지도’ 공개
매월 22개소 자료수합…자치구 최초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이달부터 서울시 최초로 구 홈페이지(http://www.songpa.go.kr)에 지하수 수위지도 공개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관내 지하수 수위 관측시설 현황 및 수위 변동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및 지하철 9호선 공사로 인한 지반 붕괴 위험에 대한 주민불안감을 해소하고 지하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공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하는 지반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지하수와 토사의 유출로 인한 지반 약화가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파구 전 지역에 분포한 22개소의 2010년부터의 지하수 수위 측정자료 그래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월, 전월 및 전년 동월 자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매월 22개소의 지하수 수위 측정자료를 수합해 정보통신과에 보내면 구에서 자체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관내 22개소의 지하수 측정시설의 측정 지점별 수치를 구 홈페이지 송파구 지도에 표시해 월별 단위로 공개한다. 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도 위치를 클릭하면 지하수 수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자료 및 그래프를 볼 수 있다.

송파구는 공개시스템의 구축 ㆍ운영에 앞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세차장 등의 지하수 사용 업소의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지하수 수위지도는 각종 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 할 뿐만 아니라, 지하수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스템으로서 전국 지방단체로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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