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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근 감독, ‘제2의 류현진’ 유창식 보내고 임준섭 박성호 받은 이유?

한화 이글스가 유창식, 김광수, 오준혁, 노수광을 KIA 타이거즈에 내주고 임준섭, 박성호, 이종환을 받는 3대 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제2의 류현진’으로 기대를 모았던 ‘만년 유망주’ 유창식의 고향행이다.

광주일고 시절 초고교급 좌완 투수로 기대를 모은 유창식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한화는 당시 유창식에게 구단 사상 최고 계약금 7억원을 안겼다. ‘제2의 류현진’으로 커 달라는 믿음이었다.
김성근 감독, ‘제2의 류현진’ 유창식 보내고 임준섭 박성호 받은 이유?

하지만 유창식은 프로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년차인 2012년 27경기에서 6승8패1홀드를 거둔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5년차가 된 올해 ‘투수 명조련사’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며 팬들의 기대도 컸다. 유창식을 명품투수로 키워줄 거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때 훈련량이 부족했고, 훈련량 부족은 그대로 부진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8경기에서 승리없이 평균자책점 9.16에 그쳤다.

유창식을 내준 김성근 감독은 대신 임준섭과 박성호를 눈여겨봤다.

임준섭은 2012년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군 무대 81경기 10승 19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은 “임준섭은 선발과 중간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투수”라고 다양한 활용도에 주목하며 “약간의 조정을 거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기대했다.

박성호는 197㎝의 장신 투수다. 2009년 한화에 입단했지만 2010년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김 감독은 5년 만에 한화로 돌아온 박성호에 대해 “한화 불펜에는 투수가 더 필요하다. 박성호는 1이닝 이상을 막아낼 수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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