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신동빈 대한스키협회 회장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 본사에서 미국 스키협회와 양국 스키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협회 측이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미국스키협회 루크 보덴슈타이너 미국 스키ㆍ스노보드 부회장 및 알파인 활강 세계랭킹 1위인 린지 본 선수가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ㆍ미 양국은 국가대표 알파인 선수 합동훈련, 유소년 선수 파견, 기술교류, 세부종목별 지도자 추천 및 해외 캠프 개최 등 양국의 스키 기술을 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한편 이날 MOU에는 스피드 여제라는 애칭을 가진 린지 본 선수가 참석해 화제가 됐다. 린지 본은 월드컵에서 활강 33회, 슈퍼대회전 24회 등 총 67번의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십자인대 부상 이후 6개월 만에 회복해 다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린지 본은 지난 5일 정선 알파인스키 올림픽경기장을 방문하고 6일 오전에는 대한항공 본사에서 2018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오후엔 잠실 롯데월드몰로 자리를 옮겨 꿈나무 어린이와의 만남 및 팬사인회를 가진다. 린지 본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의 결별로 화제를 몰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MOU 체결식에서 “양국 선수들이 2018 평창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설상 종목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한스키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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