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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선물로 ‘뷰티테크’ 제품이 뜬다
젊고 건강한 노년 욕구에 편승
동안(童顔)ㆍ성형신드롬 탓일까. ‘어르신 선물’로 필러, 염색약, 보톨리눔톡신<사진>등이 뜨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인 비타민제나 홍삼 외에도 동안 관련 제품들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인기다.

대표 주자는 염모제인데, 매년 명절이나 어버이날을 앞두고 매출이 20∼30% 정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자녀들의 효도염색, 가정내 자가염색 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연간 1500억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염모제 시장에서 명절과 함께 어버이날 특수도 이에 못지 않다. 이 시기 전후 2, 3주가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른 제약사들의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다.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해주는 필러나 보톨리눔톡신도 이 시기에 매출이 반짝 늘어난다. 노화에 따른 잔주름과 함께 골이 깊게 팬 경우 보톨리눔톡신과 함께 깊은 골을 채워 넣는 필러 시술이 효과적이다.

이른바 ‘쁘띠(Petit)성형’으로, 전문적인 시술이 필요한 제품들이다. 대부분 피부과에서 권장되기에 제약사 마케팅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이 역시 기념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어르신들이 성형수술 시술을 받기엔 부담이 있는데 반해 쁘띠성형은 칼을 대지 않으므로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또 짧은 시간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효도선물이 되고 있다는 게 제약사들의 주장이다.

이밖에 노화 및 주름개선 약국용 화장품들도 이런 시류에 편승해 적잖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약사 관계자는 “보다 젊고 건강한 노년을 추구하는 욕구가 급속히 확산돼 ‘뷰티테크’란 말이 유행할 정도”라며 “비타민제 등 전통적인 제품과 함께 요즈음 새로 부상하는 선물상품군”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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