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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대기업 공채 ‘면접러시’ 시작…“일관성 있게 뻔뻔해져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각 대기업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인적성검사를 마무리 짓고 일제히 면접 전형에 돌입했다. 오는 8일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삼성과 LG, SK 등 굵직한 대기업들은 이달 중순에서 내달까지 직무역량 및 영어면접 등을 치를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은 최근 인적성검사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달 11일과 12일 각각 인적성검사를 치른 현대차와 삼성은 지난달 24일과 23일 합격자를 발표했고, LG와 SK, CJ그룹, 현대중공업, 이랜드그룹, 금호아시아나, E1 등도 지난달 모두 인적성검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면접전형을 시작하는 기업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오는 8일까지 직무역량과 핵심역량 등 1차 면접을, 26∼29일 영어 등 2차 면접을 볼 계획이다.

LG그룹과 SK그룹은 인적성검사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5∼6월 면접 전형을 거쳐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특히 구직자들의 이목이 쏠린 삼성은 이달 중순까지 계열사별로 직무역량면접(PT면접)과 임원면접(인성면접)을 진행, 6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원기업의 특성에 맞춘 면접 준비 방법을 파악하려는 구직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관계자는 “기업마다 면접 형태는 다양하지만, 해당 기업의 주력사업과 관련 있는 질문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특히 대기업일수록 직무역량을 많이 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TV의 두께를 얇게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라”, “혼수시장 점유율을 높일 마케팅 방안을 제시하라” 등 직무와 밀접한 주제를 10분 내외로 면접관 앞에서 프레젠테이션(PT)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실무능력을 판단하는 PT 면접은 지원자의 해결능력뿐 아니라 자신감과 포부를 함께 보려는 것”이라며 “자신이 아는 선에서 최대한 자신 있고 뻔뻔하게 발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올해부터 영어면접을 강화, 심층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현장에서 영어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는지를 보려는 목적이 크므로, 유려한 표현보다는 쉽고 익숙한 어휘를 사용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취업 전문가의 조언이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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