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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경매 나온 스티브 잡스 명함, 애플워치보다 비싸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애플의 CEO였던 고(故) 스티브 잡스의 생전 명함이 한 자선 경매에 나왔다. 5일 CNET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샌 라파엘에 소재한 사립고 머린 스쿨이 지난달 24일부터 열고 있는 학교 기금 마련을 위한 온라인 자선 경매에 스티브 잡스의 생전 명함 3장에 출품됐다. 
머린 스쿨의 온라인 자선경매에 나온 스티브 잡스의 명함 3장. (출처=머린 스쿨 홈페이지)

학교 경매 사이트에 오른 3장의 명함은 1984년에서 1990년까지 스티브 잡스가 쓰던 명함으로 각각 애플 컴퓨터와 넥스트(NeXT), 픽사의 회사명이 적혀 있다. 모두 이름은 본명인 ‘스티븐 P. 잡스’(Steven P. Jobs)로 씌여 있으며 넥스트의 명함에는 ‘회장’(president)로, 애플컴퓨터와 픽사의 명함에는 ‘이사회 회장’(chairman of the board)으로 직책이 명기됐다. 

사진1=머린 스쿨의 온라인 자선경매에 나온 스티브 잡스의 명함 3장. (출처=머린 스쿨 홈페이지)

스티브 잡스(왼쪽 아래)가 지난 2010년 1월 애플의 행사에서 창업 당시 자신(오른쪽)과 동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의 옛 사진을 큰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했으며, 1985년엔 경영분쟁에 의해 회사에서나와 넥스트를 다시 창업했다. 1986년엔 당시 루카스필름의 컴퓨터그래픽 부문이었던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를 사들여CEO로 회사를 이끌기도 했다.

1980년대 애플 재직 당시와 퇴직 후 넥스트 창업, 픽사 인수 등 활동 시기의 것으로 보이는 이 명함들은 머린 스쿨에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한 가족이 자선경매를 위해 기증했다고 학교 홍보담당자가 밝혔다.

머린 스쿨의 자선 경매에서 스티브 잡스의 명함 3장은 입찰가는 5일 오전 현재 6000달러선에서 최고가가 형성돼 있다. 이 온라인 경매는 7일 마감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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