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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 따져야할 세가지는?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저금리에 수익형 부동산이 재주목을 받으면서 알짜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공급 또한 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것도 현실이다.

업계에서는 수익형 부동산은 철저하게 수익에 초점을 맞춘 안정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상품이다. 따라서 새롭게 등장하는 신(新) 상품보다는 검증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것을 업계는 권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센터에 따르면 최근 수익형 부동산에 흥행몰이를 하는 지역은 공통적으로 환승역세권, 아파트 인기지역, 공급이 없거나 적은지역 등으로 나뉜다.

▶사통발달의 환승역세권=최근 단기간에 100% 분양을 마감한 공덕파크자이의 상업시설인 공덕파크자이 단지내 상가와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의 경우 각각 공덕역(4개 환승역)과 합정역(2개 환승역)을 끼고 있는 환승역세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수익형 부동산에서 2개 이상의 역이 지나는 환승역이 유리한 이유는 도심 곳곳을 이어주며 최단거리를 제시함으로 정확한 시간대를 예측할 수 있는 정확성을 부여해주기 때문이다. 또 버스 등 대중 교통이 역세권 위주로 경유를 하게되어 지역 연계성을 살려준다.

환승역은 사통팔달 접근성이 좋아지므로 역세권 주변으로는 택지와 업무시설들의 개발행위가 많아지게 되어 유동 인구층의 급격한 증가가 이루어지며 역지명의 인지도가 높아져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된다는 것이 부동산센터의 설명이다. 또 대중교통 이용도가 높은 젊은 소비층의 비율이 높아져 판매시설과 유흥 시설 등 다양한 계층의 소비층이 상주하게 되어 업종의 다양성 및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아파트 인기 지역=아파트 최대 인기지역중 하나인 광교신도시에서 최근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평균 422대 1, 최고 800대 1의 경이적인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역시 2일 만에 전 실 마감을 기록했다.

양시장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다다른 가운데 아파트 흥행 지역에 공급되는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은 위례신도시, 은평뉴타운, 하남 미사지구, 시흥 배곧신도시 등이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 흥행 지역은 각종 개발호재에 탁월한 교통여건, 그리고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 전망이라는 것이 부동산센터의 설명이다.

▶공급이 없거나 적은 지역=부동산센터는 공급이 전무했거나 적었던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도 눈여겨 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실제 한동안 뜸했던 지역 수익형 부동산의 청약 성적과 계약률도 좋았다. 실제 공덕역 인근에서 분양한 공덕역 갑을명가시티 오피스텔도 분양개시 3개월만에 100% 마감을 했다. 3년만에 공급된데다 저렴한 분양가로 인기를 끌었다. 강남역 일대에서 분양에 나섰던 강남역 아크로텔(470실)과 현대썬앤빌(166실) 오피스텔도 최근 100% 분양에 성공했고, 희소성이 높은 투룸 공급으로 화제를 모았던 역삼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도 분양을 마감했다.

공급 가뭄 지역이나 최초 공급되는 물량은 기존 물량의 노후화로 신규 상품으로 갈아타려는 이전 수요와 급등하는 전세가로 내 집 마련에 나서거나 수익형 부동산을 선점해 임대사업을 하려는 대기수요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몇 년간 공급이 없었거나 적었던 지역의 경우 희소성면에서 가치가 높지만 투자 지역 선정시 기존 경쟁 상품과 경쟁력은 있는지, 투자대비 적정 임대수익이 나올 수 있는 입지인지 충분히 검토 후 투자에 임해야 한다.

부동산센터 장경철 이사는 “저금리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30~40대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투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며 “투자 상품 가치 하락 시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수익형부동산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는데 인구유입에 결정적인 호재가 있는 지역에 투자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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