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5월 5일은 한국과 일본만 어린이날! 세계 각지의 어린이 날은 언제…?
[헤럴드경제] 세계 각국은 각자 다른 날, 다른 방식으로 ‘어린이 날’을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어린이 날은 1923년 처음 제정됐다. 소파 방정환과 ‘색동회’ 회원들이 처음 제정한 날로 1919년 3·1독립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시키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처음 제정됐을 때는 5월 1일이 ‘어린이날’이었지만, 1927년 날짜를 5월 첫 일요일로 변경한 데 이어 광복인 1945일부터는 5월 5일이 어린이 날이 됐다. 공휴일이 된 것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75년이다. 

일본은 한국과 같은 5월 5일을 어린이의 날로 제정해 공휴일로 기념하고 있다. ‘탄고노셋쿠’라고 불린다. 일본은 1948년에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공표했고, 현재는 일본의 열다섯 개 공휴일 중 하나다.

한국과 다른 점은 ‘남자’ 어린이들을 위한 날이라는 점이다. 여자 어린이날은 ‘히나마쓰리’로 불리며 3월 3일이다. 여자 어린이날은 남자 어린이날과 다르게 공휴일이 아니다.

미국은 국가에서 공표한 어린이 날이 없다. 대신 종교에 따라서 특정 일을 ‘어린이를 위한 날’로 정해 특별한 예배나 미사를 드리기도 한다. 개신교의 6월 둘째주 일요일이 대표적이다.

한편 ‘어린이 날’이 처음 제정된 국가는 터키다. 터키의 어린이 날은 4월 23일인데 터키 국회가 처음 열린 날이자 터키의 ‘독립기념일’이기도 하다.

이에 ‘터키의 훌륭한 인물로 자랄 어린이들이 먼 훗날 국회에 입성해주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정부는 ‘독립기념일’과 ‘국회 개원일’, ‘어린이 날’이 겹친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준비해왔다.

한편 UN은 ‘세계 어린이 날’을 11월 20일로 제정해 기념한다. 또한 여아의 인권을 위한 날인 ‘세계 여자 어린이 날’은 10월 11일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