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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화 의장 “올해 南北 보건의료협정 체결 노력할 것”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올해 안으로 남북한 보건의료 협정이 체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남북한 보건의료 협정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 “제가 곧 남북의장회담을 제안할 생각인데 그 회의에서도 의료협정이 제일 먼저 다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경색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남북관계 돌파구 마련을 위해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고 우리가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있는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정의화 의장은 “독일이 통일된지 25주년이 되었는데 통일 16년 전 동ㆍ서독 의료협정이 이뤄지면서 서로간의 원활한 교류가 시작됐다”면서 “남북이 상호 교류하고 협력해서 하나의 일치된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남북 의료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7년 전 북한 30곳에 30개의 소규모 병원을 세우자는 취지로 ‘30-30’ 운동을 시작하면서 남북한의료협력재단을 만들었다”며 “현직에서 물러나면 의사로서 북한 의료지원에 열과 성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미나엔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문정림 의원, 길정우 의원, 송영근 의원, 이노근 의원, 김준기 예산정책처장, 임성호 입법조사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남북의료협력재단 김창록 이사장은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수구 총재와 함께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한 ‘북한 보건의료지원 업무 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향후 남북한 보건의료지원 본격화에 대비해 관련 기관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국회 측은 전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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