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여성 전문 아웃도어...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전개, 여성 전문 브랜드라는 특장점 최대한 살린 R&D 펼칠 것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스위스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의 글로벌 상표권을 소유하게 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아시아 상표권을 가졌던 것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약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 27일 스위스 취리히 와일드로즈 본사에서 양사 관계자들은 패션그룹형지의 와일드로즈 브랜드 인수에 기본적으로 합의하고, 향후 브랜드 인수에 구체적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지난 4월말 페루 방문시, 남미의 척추 역할을 하는 안데스산맥의 트래킹 코스를 둘러보면서 글로벌 아웃도어의 시장성을 재차 확인하고 브랜드 라이센스 담당 임원을 스위스로 급파시킨 결과물이다.

최병오 회장은 와일드로즈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여성 전용 브랜드라는 특장점을 살려 일반적 아웃도어 뿐만 아니라 요가, 필라테스, 레져, 스포츠 등 전 영역에 걸친 R&D와 상품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탈리아 등 유럽의 주요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강화해 여성 특유의 감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오 회장은 지난 2010년 와일드로즈 스위스 본사로부터 국내 상표권을 인수해 여성 아웃도어라는 차별성을 무기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지난 2014년 1월 와일드로즈의 아시아 상표권을 인수한 후, 14개월여 만에 브랜드를 전격 인수하게 되는 것이다. 와일드로즈는 1993년 론칭한 스위스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세계 최초의 여성 전문 아웃도어로 유명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