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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건강]땀과의 전쟁 돕는 무기…안전사용법은?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땀 꽤나 흘리는 사람에게 땀 억제제나 데오드란트 같은 제품은 여름철 필수품으로 통한다. 피할수 없는 땀으로 인해 이들 제품을 쓸 수밖에 없다면 최대한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땀 억제제는 냄새를 제거하는 데오드란트와 달리 땀 분비 자체를 억제한다. 염화알루미늄 또는 글리코피롤레이트가 주성분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염화알루미늄이 주성분인 다한증 치료제는 물리적으로 땀구멍을 막아 땀 분비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매일 저녁에 적당량을 바른 후 다음날 아침에 물로 씻으면 된다. 매일 1회 사용하다가 증상이 나아지면 사용횟수를 일주일에 1∼2회로 줄여야 하며 사용할 때 수분이 있으면 피부가 화끈거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사진출처=123RF]

안면 다한증에 사용되는 글리코피롤레이트 성분의 치료제는 1일 1회 눈, 코, 입을 제외한 얼굴에 바른 후 4시간 동안 씻지 않아야한다. 글리코피롤레이트는 체내에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인 아세틸콜린 기능을 억제하므로 항콜린약물에 과민반응이 있다면 사용하지 말아야한다. 사용 후 동공확대, 시야흐림,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해야한다.

불쾌한 땀 냄새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은 데오드란트를 매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액취증은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과는 다른 질환으로 아포크린 땀샘으로 분비되는 땀으로 인해 독특한 냄새가 난다.

이러한 땀 냄새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데오드란트는 의약외품으로,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이나 바르는 고체 제형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다. 겨드랑이 외에 발에 뿌리는 데오드란트 제품도 많다.

그러나 데오드란트도 기본적으로 알루미늄 관련 화학성분을 포함한 물질이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지속적,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주로 사용하는 겨드랑이 부위는 습하고, 땀샘이 발달된 부위로 해로운 화학물질이 도포될 경우 노출위험이 크고 흡수율도 높다.

화학성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데오드란트도 인기다. 미네랄 소금 성분이 악취를 없애주는 보호벽을 만들어 냄새를 제거하는 원리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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