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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의 시대’ 여행가방까지…삼성전자-샘소나이트, ‘스마트 수트케이스’ 만든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스마트폰에서부터 스마트 시계, 스마트 안경, 스마트 TV, 스마트 카, 스마트 신발에 이르기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것에 ‘스마트’라는 단어가 붙는, 이른바 ‘스마트 홍수’의 시대다.

그런데 이런 흐름 가운데에서도 굳건히 전통적인 영역을 지켜왔던 여행가방 등 잡화품목에서도 곧 스마트 열풍이 불 조짐이다. 세계적인 전자ㆍ정보통신(IT) 기업 삼성전자와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가방전문 회사 샘소나이트가 손을 잡고 ‘스마트 수트케이스(여행가방)’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행가방을 든 모델의 모습. [출처=샘소나이트 홈페이지]

4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 라메쉬 타인왈라 샘소나이트 CEO는 “스마트 여행가방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하고 있다”며 “새로운 제품은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표시하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용자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샘소나이트에 여행가방에 최적화된 ‘위성항법장치(GPS) 활성화 마이크로 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샘소나이트는 여행가방이 스스로 주인의 스마트폰에 자신의 위치를 송신, 항공기 이용 시 수하물 분실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타인왈라 CEO는 “스마트 여행가방은 단순히 공항의 수하물 찾는 곳에서의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이 여행가방을 훔치려 하거나 강제로 뚜껑을 열려고 할 때 주인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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