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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지지율 콘크리트 ‘40%’ 탈환 코 앞…‘무대’는 한때 文 제쳐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에 근접한 걸로 조사됐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라는 악재가 여당인 새누리당의 4ㆍ29 재보궐 선거 압승으로 희석되면서 박 대통령이 콘크리트 지지율인 40%대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재보선 승리 영향으로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 20%대를 찍은 걸로 나타났다. 아직 대권주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4월 5주차(27일~5월 1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9.4%로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전주 대비 2.6%포인트 오른 것이다. 3주 연속 하락하다 반등해 40%를 목전에 두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4%로 4주만에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재보선 승리 이후 탄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선거 이튿 날인 지난달 30일엔 40.7%, 5월 1일엔 42.2%였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임한 때(4월 27일)엔 36.2%까지 떨어졌으니 급등한 셈이다. 리얼미터 측은 “‘성완종 리스트’가 첫 보도된 지난 4월 10일(40.0%) 이후 20일만에 처음으로 다시 40%로 올라선 것”이라고 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김무성 대표가 19.2%를 기록했다. 재보선 압승 영향으로 5.7%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수치상으론 문재인 대표에 뒤진 2위이지만 추세가 예사롭지 않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1주차에 조사됐던 자신의 최고기록 18.5%를 약 7개월만에 갈아 치웠다.

김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더 드라마틱하다. 지난달 27일 15.9%로 시작한 그의 지지율은 재보선 압승 당일엔 26.9%, 이튿날엔 21.8%로 조사됐다. 특히 1일엔 23.3%로 최고치를 경신해 단 하루이지만, 문재인 대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는 김 대표가 작년 10월 7일 이후 202일만에 다시 수위를 차지한 것이다.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24.8%로 2주 연속 떨어진 걸로 집계됐다. 그는 재보선 당일엔 26.9%로 나타나지만, 이튿날엔 선거 참패의 후폭풍으로 26.0%로 하락했고, 1일엔 21.8%로 급락했다.

이밖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권 주자 지지도는 10.8%로 3위로 조사됐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6.9%).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5.4%)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일주일 전 대비 4.3%포인트 오른 37.9%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선 당일까지의 지지층 결집 영향으로 0.5%포인트 상승한 30.8%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7일~5월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 대상 전화면접ㆍ자동응답 방식으로 유ㆍ무선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4.5%, 자동응답 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hongi@heraldcorp.com


<박근혜 지지율(4월 1~5주) 단위:%>

41.8(4월 1주),39.7(4월 2주), 38.2(4월 3주), 36.8(4월 4주), 39.4(4월 5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및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5월 1주 일간 지지율 단위:%>

#김무성--4월 5주 최종 지지율 19.2

15.9(4월 27일), 15.5(28일), 26.9(29일), 21.8(30일), 23.2(5월 1일)


#문재인--4월 5주 최종 지지율 24.8

25.7(4월 27일), 25.8(28일), 26.9(29일), 26.0(30일), 21.8(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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