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기 수강생 20명 모집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40대를 위한 서울시 ‘거위학교’가 2기 입학생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40대 맞춤형 인생학교인 거위학교 수강생을 오는 6일 오후 2시까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2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거위는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라는 뜻의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줄임말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기에 이어 올해 2기 입학생을 모집한다.

거위학교는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주 1회, 총 4회 진행된다. 삶, 일, 돈, 꿈을 주제로 강의와 워크숍,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일에는 우기동 경희대학교 교수가 ‘40대와 중년의 의미, 바람직한 삶이란?’을 주제로 인생 전환기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16일에는 경력철학자 간호재 마이그루소장이 ‘평생 현역 할 일 찾기’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한다.

23일에는 박원주 행복가정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재무관리’를 주제로 강의하고, 30일에는 고명헌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시민정신과 공동체의식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1기 수료생인 최모(여)씨는 “막연했던 이모작의 개념을 거위학교에서 깊게 생각할 수 있었다”면서 “맞춤형 교육으로 경제사항과 나의 장점ㆍ재능 등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거위학교는 40대 이상 서울시 거주자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교육운영팀(070-4666-8725)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