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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도박에 빠져 직장 그만두고 빚까진 진 20대, 상가털다 덜미
[헤럴드경제 = 이지웅 기자] 인터넷 도박에 빠져 직장을 그만두고 빚까지 진 20대 남성이 상가를 털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영업이 끝난 커피전문점 등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이모(29)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 30일 서울 종암동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출입문을 뜯고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한달 동안 서울강북구와 성북구 일대의 식당과 커피전문점 13곳을 돌며 총 480여 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동대문 의류 매장에서 일하던 이씨는 인터넷 도박사이트 ‘홀짝’ 게임에 중독돼 제2금융권 등에 7000만원 상당의 빚을 졌다. 그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고 빚을 갚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상가털이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달 27일 단 1시간 동안 상가 4곳에 들어가 총 145만원을 훔쳤지만 3시간 만에 이를 모두 탕진하는 등 도박중독 증세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찰은 전과 4범인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사설도박 사이트의 위법 여부를 검토 중이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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