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개미 호랑이 토끼? 동물 등급매긴 막말교사, 중징계
[헤럴드경제] 학생들을 동물에 비유해 등급을 나누는 등 차별하고 막말을 일삼은 교사가 결국 중징계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금천구 모 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 A씨에 대해 학급 담임직을 박탈하고 수업도 중단하도록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A씨의 막말과 폭언 등을 자녀들에게서 전해 들은 학부모들은 지난 14일 A교사를 금천경찰서에 고발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교사는 아이들을 개미, 토끼, 표범, 호랑이, 용 등에 비유하며 등급을 나누고 그에 따라 아이들의 자리를 하루에도 몇 번씩 옮기는 등 차별했다.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가 화가 나면 ‘검은 장갑’을 끼며 아이들에게 겁을 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한 학생인권옹호관의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담임직무 박탈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는 학생들에게 폭언하고 위협적인 학급분위기를 만들고 학부모와 갈등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해당 학교에서 학급 담임직을 박탈하고 수업에서 완전히 배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경찰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A교사에 대한 인사조치를 하는 한편, 다른 피해 학생이 없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