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시내버스 안에서 할머니를 폭행하고, 승객들에게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유모(여·3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시장 인근 시내버스 안에서 A(76) 할머니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20대 여성을 때리는 등 승객들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영상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한 후 유씨의 주거지에서 잠복하다 이날 오후 4시20분쯤 귀가하는 유씨를 검거했다.
유 씨는 이전에도 행인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씨를 긴급체포해 여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