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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기습시위한 알바노조 위원장 등 8명 연행
[헤럴드경제=사건팀]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하 알바노조)이 1일 노동절 집회 도중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맥도날드를 기습 점거하다 위원장 등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관훈동 맥도날드에 들어가 시급 인상 등을 촉구하며 15분여간 매장을 점거하고 시위를 한 혐의(건조물 침입·업무방해)로 구교현 알바노조 위원장 등 8명을 연행했다.

알바노조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노동절 대회에 참석하기 앞서 오전 11시 30분께부터 보신각 앞에서 사전집회 ‘알바데이’를 열고 종로 일대를 행진했다.


이들은 “속도와 효율을 앞세우는 맥도날드의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은 불안정한 저임금 고용에 시달린다“며 “월 근무시간을 60시간 미만으로 맞춰 주휴수당을 주지 않으려고 강제조퇴를 시키는 ‘꺾기’ 행태를 근절하고, 최저임금을 인상하라”고 주장했다.

점거시위 직전 이들은 맥도날드 매장 옆 건물 옥상에서 ‘5월 1일은 빨간 날, 알바도 일당받고 쉬는 날’, ‘나는 왜 신호위반을 하는가, 밀린 배달 꽉 막힌 도로’ 등의 문구가 적힌 전단 수백장을 뿌리기도 했다.

알바노조 측은 이날부터 맥도날드의 시급 인상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다음 달 말께 전국 매장에서 점거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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