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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지역 특화 TV로 신흥시장 공략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LG전자가 현지 적합형 기능을 탑재한 지역 특화 TV로 신흥시장을 공략한다. 이번에 정조준한 신흥시장은 인도,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전세계 TV 판매량의 3분2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우선 12억 거대 인구의 인도에서는 ‘재즈Ⅲ TV’를 출시한다.

인도인들이 음악을 즐겨 듣는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32인치 모델로 다른 30인치대 TV보다 6배 이상 출력을 높인 최대출력 600와트의스피커를 탑재했다.

또 영화를 좋아하는 인도 소비자를 위해 웅장한 중저음을 강화한 ‘발리우드 모드(Bollywood Mode)’도 적용했다. 재즈Ⅲ TV를 비롯해 인도에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 TV는 영어·힌디어 등 현지에서 쓰는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올 하반기에 ‘배터리 TV 플러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불안정한 전력 사정 탓에 시청 도중 TV가 갑자기 꺼진다는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자는 차원에서 개발된 제품이다.

배터리 TV 플러스는 배터리가 장착돼 정전이 되더라도 최장 90분간 TV 시청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탈부착 형이라 수명이 다하면 교체할 수 있다. 또 위성 TV 튜너가 내장돼 위성 TV 시청용 셋톱박스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6억 축구팬을 위한 축구 특화 기능을 강화했다.

‘아레나 모드’는 축구장 잔디를 생생하게 느끼도록 녹색 표현을 살리고, 서라운드 효과로 경기장 현장감을 느끼게 해준다.

타임머신 기능을 쓰면 미리 정해둔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축구경기가 녹화된다.

골 장면을 캡처하고 포토샵도 하는 ‘포토 골’, 선수와 팀 정보·통계·전문가 분석까지 보여주는 앱 ‘스타디움 LG’, 온라인으로 연결해 매직리모컨으로 즐기는 게임 ‘퍼펙트 킥’ 등도 축구 특화 기능이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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