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파퀴아오 vs 메이웨더 ] 필리핀 영웅 파퀴아오, 대선 나오면 되는 이유
[헤럴드 경제]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가 내달 3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MGM 가든에서 열리는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파퀴아오의 대선 출마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언론 TMZ 스포츠는 파퀴아오의 측근의 말을 빌려 “파퀴아오가 조만간 필리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것이다. 파퀴아오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일단 2016년 필리핀 상원의원에 나서고 2022년이나 그 이후에 필리핀 대통령 후보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파퀴아오는 지난 2010년 필리핀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정치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파퀴아오는 필리핀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대통령 출마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파퀴아오는 복싱, 정치 뿐만 아니라 농구 감독과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파퀴아오는 필리핀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1번으로 지명됐다. 파퀴아오를 지명한 팀은 6월 파퀴아오를 감독으로 선임한 기아 소렌토스이다. 전설적인 복서이자 현직 하원의원인 파퀴아오는 농구 감독과 선수까지 1인 4역을 담당하고 있다.

신장 169cm의 파퀴아오는 필리핀 프로농구 사상 최단신 선수로 기록될 예정이며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로 농구를 뽑은 적이 있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스포츠가 복싱이었다.

파퀴아오는 연예계에서도 최고의 스타로 대접받았다. 가수로 앨범을 내고 영화에도 출연했다. 엄청난 횟수의 광고 출연으로 ‘파퀴아오 경제 효과’를 따로 추산할 정도다.

파퀴아오는 폭넓은 행보만큼이나 통 큰 선행도 잊지 않았다. 지난 2013년에는 태풍 하이옌으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을 위해 대전료로 받은 191억 원을 전액 기부했고 지금도 파퀴아오 재단을 통한 자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파퀴아오고, 그 다음은 파퀴아오의 코치인 프레디 로치, 그 다음이 대통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 끊임없이 대선 출마설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만약, 파퀴아오의 대선 출마가 현실이 된다면 대선 승리 또한 현실이 될수 있는 이유는 충분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