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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교역액 지난해 23억4천만달러로 사상최고...개성공단이 99.8%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지난해 남북교역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30일 발간한 ‘2015 통일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교역액은 23억4264만달러로 전년도 11억3585만달러에 비해 106.2% 급증했다.

반입액은 12억620만달러, 반출액은 11억3644만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96.1%, 118.3%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개성공단 교역액이 전년 대비 106.5% 증가한 23억3781만달러로 전체 남북교역액의 99.8%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정부와 민간의 지원 등 비상업적 거래에 따른 반출이었다.

지난해 남북관계에서 뚜렷한 진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교역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2013년 4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개성공단이 정상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의 경우 개성공단 교역액은 11억3217만달러에 그쳤다.

남북교역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2010년 천안함 사태에 대응해 이명박 정부가 취한 5·24조치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5·24 조치는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을 중단시킨 조치였는데, 개성공단 교역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체 남북교역액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교역액은 5·24조치 실시 전년도인 2009년에는 16만7900만달러였으나 지난해 23억3800만달러에 달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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