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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경제 성장 모멘텀 상실, 연준 “물가ㆍ고용 확인 뒤 금리인상”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움직인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날 성명에서 연준은 지난 겨울 동안에 “경제성장이 느려졌다”고 시인했다. 이는 지난달 FOMC 정례회의 이후 성명에서 “경제 성장이 어느 정도 완만했다”고 한 판단에서 악화한 것이다.

미국 상무부 발표 결과,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제로(0)’ 성장에 가까운 0.2% 성장에 그쳤다.

연준은 고용 시장에 대해선 지난달 회의에서 “강한” 호조를 보인다고 판단했던 데서 이번에 “완만하다”고 시각을 바꿨고, 가계지출에 대해선 “완만한 증가”에서 “감소”로 고쳤다.

연준은 “위원회(FOMC)는 물가상승률이 중기적 관점에서 점진적으로 2%까지 오를 것”이라며 그 배경으로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에너지가격과 수입물가의 감소라는 일시적 효과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금리인상 시점을 유추할 만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금리인상 결정 기준으로 “노동시장의 여건, 물가상승에 대한 압력이나 물가상승 기대, 금융시장과 국제적인 변화를 포함한 광범위한 정보”만 남겨 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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