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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관악을 오신환 “주민이 야당 심판했다”
[헤럴드경제] 서울의 대표적 야당 텃밭에 보수의 깃발을 꽂은 오신환(44) 새누리당 의원이 4·29 재보선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야당분열의 반사효과도 작용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서울 관악을에서 보수정당 후보로는 27년 만에 처음 당선된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은 개표가 있은 지난 29일 “주민을 진정 섬기는 정치와 민생 정치로 새로운 관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념정치에 뒷전으로 밀려났던 주민들이 야당 전체를 심판했다고 생각한다”며 “관악 주민들의 위대한 선택은 27년 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이 당선 확정뒤 언론과 가진 인터뷰.

-- 승리 소감은.

△ 존경하고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7년만의 위대한 선택으로 관악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제가 약속한 새 관악을 위해 내일부터 신발끈을 동여매고 국회와 우리 관악을 뛰어다니며 열심히 일하겠다.

관악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안전한 관악을 위한 ‘오신환법’을 이미 새누리당이 발의했는데 이를 통과시켜야 하고, 공정사회 이루기 위한 사법고시 존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 그리고 질좋은 교육 서비스를 받는 교육 관악을 이루겠다. 이 모든 것이 주민들이 바라는 27년의 염원이라고 생각하고 한치 게으름 없이 열심히 일하겠다.

-- 소선거구제 실시 27년만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것인데.

△ 우리 관악주민들의 위대한 선택은 27년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중앙정치나 이념정치가 아닌 우리 지역주민들을 진정 섬기는 섬기는 정치와 민생 정치로 관악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만들도록 하겠다.

-- 선거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은.

△ 우리 주민들이 지역이 너무나 정체되고 발전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역의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갈증이 있었다고 판단한다. 제가 관악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 이번 선거 여당 압승의 의미는 뭐라고 생각하나.

△ 여러 의미가 있다. 보궐 선거 과정에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지난 27년간 야당의) 중앙정치와 이념정치 때문에 주민들이 뒷전으로 밀려났던 것에 대해 야당 전체에 대한 심판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관악의 새로운 변화를 염원한 것이라고 본다.

-- 선거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 당연히 중간에 터졌던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민심이 일부 동요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는 주민들이 지역의 변화를 요구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선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 오신환법 등 여러 공약을 했으나 남은 임기는 1년에 불과하다.

△ 1년 동안 27년간 못했던 것들을 한꺼번에 완벽하게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변할 수 있는 토대와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진정성을 다해서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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