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새누리당은 서울 관악을과 경기성남중원, 인천서구강화을 등 수도권 3곳을 사실상 석권했다.
29일 전국 4곳에서 실시된 재보선에서 오후 10시 개표가 마감된 광주 서을에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52.37%를 득표해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29.80%)를 누르고 당선됐다. 성남시 중원구에서는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55.90%를 득표해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35.62%)를 누르고 당선됐다.
서울에서 치러진 유일한 선거구인 관악을은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43.89%의 지지를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34.20%)를 누르고 당선됐다.
나머지 1곳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우세하다.
오후 11시 07분 현재 인천 서-강화을(개표율 72.51%)에서는 인천 시장을 지낸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53.85%로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43.20%)를 앞서고 있다.
이로써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3석을, 무소속이 1석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재보선 결과로 새정치연합은 지도부 책임론으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일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은 36.0%로 잠정 집계됐다. 선거구별로는 광주 서을이 41.1%로 가장 높았고 성남 중원이 31.5%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관악을과 인천 서·강화을은 각각 36.9%, 36.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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