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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날 전국에 비소식…관건은 투표율, 35% 이하가 여당 승리의 마지노선?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4ㆍ29 재보선이 열리는 29일 전국에 비소식이 있는 가운데, 날씨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 이남과 경기남부 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특히 제주도 산간과 전라남북도 해안 지방에 시간당 10~4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그 외 전라남ㆍ북도와 충청남ㆍ북도, 경상남ㆍ북도, 경기남부 지방에도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일부 남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구인 서울 관악구와 경기 성남 중원구는 오후까지 60%의 강수 확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 서구와 강화 역시 궂은 날씨 속에 오후 늦게까지 비소식이 예보돼 있다. 광주 서구는 오늘 밤 늦게나 돼서야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선거결과를 따져봐도 날씨는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일정 부분 투표율에 영향을 끼쳤다.

전국 투표율 46.1%를 기록하며 역대 총선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던 지난 18대 총선 때가 그렇다.

당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정치 무관심 기류가 확산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폭우까지 쏟아지는 등 궂은 날씨도 투표율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2000년 이후 15차례 치러진 재보궐 선거 평균 투표율은 35.1%다. 재보궐 선거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 높으면 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보통 35% 이하 투표율을 여당 승리의 마지노선으로 보기도 한다.

한편, 투표 당일 새벽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전 7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투표율은 1.5%를 기록하고 있다. 선거구별로 보면 ▷서울 관악을 1.7% ▷인천 서·강화을 2.1% ▷광주 서구을 1.4% ▷경기 성남 중원 1.1%를 나타내고 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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