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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행직ㆍ이미래 ‘젊은피’ 빌리어즈TV배 동반우승
김행직이 테이블에 엎드려 수구를 조준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3쿠션 당구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통하는 ‘천재’ 김행직(23ㆍ전남당구연맹)이 빌리어즈TV 코리아오픈에서 내로라하는 선배 고수들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행직은 서울 오금동 퍼시스빌딩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날 29일, 결승전에서 세계적인 강호 강동궁과 만났다. 전문가들은 김행직의 열세를 점쳤다. 실제 중반까지는 15-23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최근에 보여준 무서운 상승세는 경기 후반 그 저력을 발휘하며 12이닝과 13이닝에 각각 5점씩 총 10점을 득점 29-25로 역전에 성공했다. 단 한벅의 역전 이후 계속 리드하며 20이닝째에 마지막 2득점하며 40-35로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녀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과 이미래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행직은 올 1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또 한번 대형 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음을 확실히 어필했다. 그는 이달초 이집트 룩소르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즉시 정상권 도전이 가능한 기량임을 입증했다.

김행직은 올해 국내 첫 대회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90점을 획득하며 한국랭킹 3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이로써 차기 대회에서도 시드를 획득하게 됐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체육대학에 1학년에 재학중인 이미래가 대구당구연맹의 박수향을 20-11로 꺽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래는 여자 3쿠션의 김행직으로 통하며 현재 여자 한국랭킹 2위에 랭크중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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