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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연설서 “도와달라” 읍소한 文…간절함 통할까
-28일 관악서 선거지원 유세 마무리

-“투표로 정권심판, 야권단일화 이뤄달라”



[헤럴드경제=박수진ㆍ장필수 기자] “도와주십쇼. 도와주십쇼. 꼭 좀 도와주십쇼. 더 강한 야당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쇼. 야권분열 끝나도록 도와주십쇼. 내년 총선, 대선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습니까.”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28일 저녁,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서울 신림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마지막 호소를 쏟아냈다. 관악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당시 마지막 선거 유세를 펼쳤던 지역이기도 하다.

문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재보선 지역 곳곳을 다니며 박근혜 정권에게 분노하는 민심을 도처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투표하지 않으면 소용 없다. 투표하지 않으면 심판 할 수 없다”라며 “투표하지 않으면 박근혜 정권의 부정부패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정권심판론을 내세웠다.

문 대표는 야권분열을 막고 제1 야당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문 대표는 “야권 표가 둘로 나눠지니 아무도 당선되지 못하고 오히려 새누리당 후보가 어부지리가 되는 상황이다. 이래서 내년 총선, 다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나“라며 “이길 수 있는 야권 후보에게 표를 모아달라. 유권자들께서 투표로 야권 단일화를 이뤄달라”고 말했다.

이날 관악 집중유세에는 우윤근 원내대표, 양승조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이해찬 이미경 추미애 변재일 조정식 김현미 민병두 이목희 김관영 김경협 김성주 김현 박범계 서영교 유은혜 정호준 진성준 최민희 의원, 배우 문성근 씨 등이 총출동해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집중유세를 마친 문 대표는 밤늦게까지 관악을 곳곳을 유세차로 누비며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13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문 대표는 재보선 당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한 후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재보선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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