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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8천만대 vs 애플 6천만대, 1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 1위 복귀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1~3월)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단독 1위에 복귀한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 마감 후 발표한 자사 회계연도 기준 2분기(2014년 12월 28일∼2015년 3월 28일) 실적에 따르면 아이폰 판매량은 해당 기간 6120만대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세운 전분기의 아이폰 판매량 7450만대보다는 1천만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반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판매량에서 아이폰과 같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산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올해 1~3월엔 8천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1분기 가이던스(잠정 실적)에서 매출은 47조원, 영업이익 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비수기 탓에 직전분기 대비 매출에선 10.87%가 줄어든 수치지만, 영업이익이 11.53%나 늘었다. 직전분기인 2014년 4분기의 영업이익은 5조2884억원으로 이중 IM(무선부문) 영업이익은 1조 9600억원이었다. 시장의 예측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이보다 30∼40% 가량 증가한 2조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IM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7450만대를 넘어 8천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시장 분석 기관들은 예측을 내놓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인 갤럭시S6와 S6 엣지의 판매실적은 2분기에 반영되는 만큼, 1분기에는 ‘A시리즈’와 ‘E시리즈’ 등 중국과 인도를 겨냥한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군이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중저가 제품군이 선전한만큼, 판매량 기준의 점유율도 그만큼 늘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확정 실적 발표는 29일로 예정됐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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