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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비하 풍자’ 팝아티스트, 또다시 재판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전승수)는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전단을 전국에 살포한 혐의로 팝아티스트 이하(47ㆍ본명 이병하)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대선 때도 비슷한 포스터를 붙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작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ㆍ부산ㆍ강릉 등에서 박대통령을 풍자하는 전단 1만4450장을 뿌리고 스티커 30장을 붙인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강릉 시내 가로등 등에는 풍자 스티커 30장이 부착됐는데 침몰하는 종이배를 배경으로 박 대통령이 치마폭으로 불도그 1마리를 감싸고 그 뒤로 개 5마리가 몸을 숨긴 그림이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영화 ‘웰컴투 동막골’의 등장인물처럼 한복차림에 머리에 꽃을 꽂고 있는 박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전단지 수천장을 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당시 “미친 세상을 풍자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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