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은 지난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고국인 네팔의 강진과 관련해 “아침에 가족들과 통화했는데 다친 사람은 없다고 연락이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밤새 연락했는데 8시간 만에 단 한 번 연결됐다. 그런데 2분도 안 된 상태에서 끊겼다”라며 “우리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 피해 때문에 너무 슬프다. 말하기도 어렵다. 오랫동안 살았던 도시인데 한꺼번에 사라졌다”며 울먹였다.
이어 그는 “공항도 폐쇄됐고, 교통도 마비됐고, 움직일 수 없는 상태니까 바로 가서 뭘 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못 하니까 답답하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MC 성시경은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이 제일 무기력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지켜봐야 할 때 마음이 제일 아프다”고 말했고, 유세윤은 “불과 며칠 전에 다녀와서 마음이 더 아프다”며 안타까워했다.
전현무 역시 “전 세계의 손길과 구조작업이 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 네팔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위로했다.
한편 지난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네팔 수도 카트만두와 휴양지 포카라 사이 인근 도로에서 강도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27일 네팔 내무부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726명으로 늘었으며, 이번 강진의 사망자가 최대 5000명까지 증가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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