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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북핵라인 회동…북핵 공조방안 협의
[헤럴드경제]한미 양국의 북핵 라인이 잇따라 만남을 갖고 북핵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인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무부 북핵 6자회담 특사는 27일 우리 정부의 북핵 라인과 잇따라 회동했다. 내일부터 열리는 아산정책연구원의 국제관계 포럼 ‘아산플래넘 2015’ 참석 차 방한한 사일러 특사는 이날 오전 우리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면담하고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김건 단장이 북핵외교기획단장에 임명된 이후 한미 6자회담 차석대표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최근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된 이후 북한과 비핵화 대화를 재개할 방안을 비롯해 한반도 정세, 대북정책 공조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일러 특사는 김 단장과의 면담에 이어 오후에는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예방했다.

북한을 제외한 우리 정부와 나머지 6자회담 당사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일정한 조건에 사실상 합의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북측의 입장을 알아보기 위한 이른바 ‘탐색적 대화’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자는 탐색적 대화를 통해 북측의 진정성이 확인될 경우 6자회담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어떤 형식으로든 나오면 5자가 공감한 6자회담 재개조건을 전달하고, 의미 있는 비핵화 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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