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선발대 5명, 그리고 긴급구호대 10명이 오늘 오후 9시께 민항기를 통해 우선 파견된다”고 밝혔다.
선발대는 현지에서 긴급구호대의 숙박 문제나 이동 수단 확보 등을 준비하게 되며, 긴급구호대 10명은 119 탐색구조팀으로 구성된다. 추가로 파견될 30명은 탐색구조대 외에 의료대를 중심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이 당국자는 “해외 파견을 가면 10일간 근무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시기가 나눠지는 만큼 총 20일가량 긴급구호대가 활동한다고 보면 된다”며 “현지 상황이 굉장히 열악하다. 숙소도 부족하고 차도 없어 일단 코이카의 보유 차량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측은 “선발대와 탐색구조팀 일부를 함께 파견키로 결정한 것은 현지에서 피해자 구명을 위한 탐색구조활동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구조활동을 위한 환경이 열악한 점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태열 외교부 차관은 이날 열린 협의회에서 “인도 지원 역사에 새로운 장을 개척한바 있다. 금번 네팔 지진피해와 관련 해외긴급구호대 파견도 국제사회의 인도적 재난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와 활동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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