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 온실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육로방북을 신청한데 대해 오늘 승인했다”며 “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과 실무자 등 7명은 28일 오전 출경해 5월2일 입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이사장 등은 온실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개인텃밭, 온실 설치 등에 대한 기술지원 및 시범설치 등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리원 지역에서의 온실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2억원 상당의 비닐과 파이프, 온실조성에 필요한 소규모 물품 등도 반출될 예정이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향후에도 농축산, 산림 분야 등 북한 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원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인도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허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에이스경암은 에이스침대 산하 대북지원단체로 지난 2009년 3월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황해북도 인민위원회측과 협력해 사리원시에 온실농장을 건설하고 비닐하우스 50동 규모(1만여평)의 시범영농단지를 운영중이며 이를 확대·발전시켜 남북간 농업지원·협력 및 영농기술교류의 발전모델로 만들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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