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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발전시대 개막’ 경동나비엔, 서울시와 전기발전보일러 보급 나서
10개월 실증기간 거쳐 에너지효율ㆍ경제성 인정받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가정용 보일러로 전기를 만들어 쓰는 자가발전 시대가 결국 열리게 됐다.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은 서울시와 국공립 복지시설 40개소에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를 6월부터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전기발전보일러 보급 사업을 위한 실증사업을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0개월간 실시, 에너지효율과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경동나비엔은 2013년 콘덴싱 전기발전보일러 ‘나비엔 하이브리젠 SE’<사진>를 국내 최초, 세계 네번째로 개발한 회사다. 


이번 보급사업은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기술을 기반으로 전기까지 생산하는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를 활용해 양측은 에너지 효율화와 대기질 개선은 물론 전력문제 해결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서울시의 움직임에 발맞춰 다른 지자체에도 고효율 에너지기기 보급사업이 확산될 것으로 경동나비엔은 전망했다. 실증사업에서 월평균 9만5000원의 에너지절감 효과는 물론 소나무 16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질소산화물(NOx)과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시와 경동나비엔은 올해 40대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두 1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 최재범 대표는 “전기발전보일러는 에너지와 환경문제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라며 “캐스케이드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최적의 에너지해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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