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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그레이드’ 맨시티에 필요한 영입리스트

[ 헤럴드 H스포츠=이원희기자 ]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톤빌라 전 승리로 리그 2위로 올라섰지만 우승을 차지하기엔 무리가 있다. 심지어 FA컵은 일찌감치 32강에서 탈락했으며 캐피털 원 컵은 16강 뉴캐슬에 무릎을 꿇었다. 분명 선수단의 변화를 요한다. 특히 맨시티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9.7세로 20개 팀 중 가장 많다.
 
이에 유럽축구 전문매체 <90MIN>가 맨시티를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영입리스트를 소개했다. 다가오는 이적 시장을 통해 맨시티는 선수단의 연령을 낮추면서 강화를 모색해야 한다.


 
5.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 리카르도 로드리게즈 (볼프스부르크)
 
맨시티는 수준급 왼쪽 풀백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 역시 존재한다. 프랑스 국적 가엘 클리쉬는 경기 중에 마크맨을 놓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으며 콜라로프는 지난해보다 상황이 좋지 못하다. 특히 콜라로프는 다음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로 무대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이에 독일 분데스리가의 떠오르는 풀백 로드리게즈를 추천한다. 현재 로드리게즈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더불어 폭발적인 돌파력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은 그가 가진 또 다른 무기. 이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는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기록을 살펴보면 더욱 놀랍다.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로드리게즈는 7.80점으로 분데스리가 선수랭킹 4위에 위치했다. 로드리게스는 22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까지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능력에서도 우수하다. 특히 지난 슈투트가르트 전에서 2골을 넣으며 3-1로 팀 승리를 이끈 것이 백미다. 1992년생 로드리게즈는 젊은 선수이기에 맨시티에 장기적으로 득이 될 선수다.
 
4. 마르틴 데미첼리스 → 토비 알데르베이렐트 (사우샘프턴)
 
사실 맨시티는 중앙수비 보강이 가장 시급하다. 주장 뱅상 콤파니는 결정적인 실수들을 범하며 이번시즌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다른 중앙 수비수도 마찬가지다. 3천 2백만 파운드(약 522억 원) 수비수 망갈라는 연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는 데미첼리스 역시 다를 바 없다. 더불어 데미첼리스는 곧 은퇴를 바라 볼 나이인 33세로 대체자를 구해야한다.
 
그렇다면 사우샘프턴 수비수 알데르베이렐트는 어떨까. 현재 알데르베이렐트는 프리미어리그수준급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이번시즌이 끝나면 알데르베이렐트는 원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디에고 고딘과 미란다, 호세 히메네스 등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수준급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맨시티로선 알데르베이렐트를 영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미 FFP(재정적 페어플레이)룰을 위반했던 맨시티에 알데르베이렐트는 저비용 고효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다. 또한 알데르베이렐트는 콤파니와 함께 벨기에 국적을 가졌기에 그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3. 헤수스 나바스 → 마르코 로이스 (도르트문트)  
 
나바스는 분명 좋은 선수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우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능력은 가히 일품이다. 현재 나바스는 리그에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총 8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맨시티가 전술 운용의 폭을 넓히기 위해선 다른 유형의 선수도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로이스가 온다면 맨시티는 기쁠 것이다. 물론 로이스는 맨시티를 포함해 다수의 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현재 로이스는 분데스리가에서 18경기에 출장해 7골을 터트리고 있다. 또한 5도움까지 올리며 도르트문트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맨시티는 리버풀 라힘 스털링에게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국적의 스털링은 홈그로운 제도에 보탬이 되는 선수이지만 그만큼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소요된다.(그렇다고 로이스의 이적료가 저렴한 것은 아니다.) ‘두 선수 중 누가 맨시티에 도움이 될까?’ 이 문제는 독자들에게 판단을 맡기겠다.
 
2. 야야 투레 → 케빈 데 브루잉 (볼프스부르크) and 모건 슈나이덜린 (사우스햄턴)
 
수 시즌동안 투레는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허리라인의 파괴적인 움직임, 간결한 볼 배급은 물론 팀의 해결사 노릇까지 맡아온 투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상황이 달라졌다. 즉 그의 나이 32세로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간혹 멋진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투레의 기량이 이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
 
세리에A 유벤투스 폴 포그바가 오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러나 그의 에이전트 말을 빌리자면 포그바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633억 원)다. 이로 인해 포그바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에 데 브루잉과 슈나이덜린이 좋은 대체 자원이 될 것이다. 핵심멤버 투레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기에 특별히 두 명을 선정했다.
 
데 브루잉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핫’한 선수다. 후스코어드닷컴을 기준으로 아르옌 로벤에 이은 리그 2위에 랭크됐다. 시즌 17도움까지 올리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이에 비해 슈나이덜린은 투쟁적이며 수비력이 강점인 선수다. 하지만 슈나이덜린의 인기가 치솟는 만큼 다른 클럽들과의 영입경쟁은 필수다.
 
1. 마누엘 페예그리니 →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위기의 남자다. 이번시즌 맨시티는 불만족스런 성적을 올렸고 곧바로 비판의 화살이 페예그리니 감독으로 향했다. 현지 언론들 역시 시즌 종료 후 페예그리니가 사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또 다른 감독이 필요하다. 이전부터 맨시티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는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소속팀에 애착을 보인만큼 쉽지 않다.
 
시선을 돌려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이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그는 여러 리그를 돌며 우승컵을 안긴 명장이다. 더불어 안첼로티 감독이 가진 유럽 챔피언스리그 DNA 또한 그의 장점 중 하나다. 만약 안첼로티가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감독 경력에 실패를 안긴 첼시에 복수를 할 기회도 생길 예정이다.

 < 사진 =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트위터>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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