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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1분기 영업이익 211억원 ‘사상최대’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은 잠정집계한 결과, 올 1분기 매출액이 1444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2%, 331% 증가한 것이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달성했던 역대 분기 최고 영업이익 기록인 167억원을 경신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49억원보다는 4배 이상 많은 실적이다.

매출 역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3분기 1436억원보다 8억원 많은 1444억원을 실현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7억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매출 실적은 국내선이 424억원, 국제선 935억원을 기록했다. 화물사업과 기내판매 등 기타매출은 85억원이었다.

국제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나 전체매출액의 65%를 차지했다. 국내선은 17% 늘어나 전체매출액의 29%를 차지했고, 기타매출은 113% 늘어 전체의 6% 비중을 보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실적 기록은 국내선 운항횟수 확대와 부산~괌, 대구~베이징 등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 등 적극적인 공급석 확대정책으로 인해 시장지배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년대비 약 4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은 “총 19대의 기단과 공격적인 노선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고정비용 절감과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내 상장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 중인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 중인 보잉737-800 항공기의 보유대수를 연말까지 22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노선 확대와 적극적인 부가매출 개발 등을 통해 올해 매출 6000억원대, 영업이익 3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선 4개 노선과 아시아 주요 국가 8개국 18개 도시에 모두 24개의 국제선 정기노선 등에 하루 평균 120여 편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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