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빠를 부탁해’ 26일 방송에서 이경규는 딸 예림이가 과거 홈비디오를 영상파일로 변환해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속 돌잔치에서 예림이의 모습은 시청자의 시계도 함께 되돌렸다. 최고의 개그맨 이경규의 사랑스럽고 예쁜 딸은 당시 방송을 통해서도 종종 공개되며 ‘원조 국민아기’ 반열에 올랐다. 지금으로 치면 추성훈 딸 추사랑 못지 않은 인기였다.
예림이는 기억도 나지 않을 시절의 영상을 흥미롭게 지켜봤지만 아빠 이경규는 옛 추억에 젖은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과거 영상을 보던 예림이는 아빠에게 “저 때는 친했지?”라고 물었고, 이에 이경규는 “어리니까 친했다”고 답해 예림이를 씁쓸하게 했다.
이 영상에선 특히 이수만, 강호동, 박명수 등 수많은 톱스타들의 과거 모습까지 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풋풋한 젊은 시절이지만, 현재의 모습과는 달리 촌스러운 모습들이 저마다 흥미로워 시청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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