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정치인들이 성 전 회장이 건낸 돈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 전회장이 남긴 메모에 포함된 여당 정치인들의 금품 수수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84%가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고 답했다.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응답은 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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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권 지지층에서도 78%가 사실일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해, 여당 정치인들의 결백 주장이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성 전 회장이 야당 정치인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82%에 달해, 국민들이 정치권을 향한 불신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야가 한목소리로 이번 정치자금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특검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64%에 달했고, ‘그럴 필요없다’는 응답은 2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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