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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보금리 조작’ 도이체방크 25억弗 벌금
英금융감독청, 연루직원 7명도 해고명령
美사법당국, DB그룹 서비스도 ‘유죄’인정



독일의 도이체방크가 리보 금리 조작 사실을 인정하고 25억 달러(약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이체방크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2억2700만 달러, 미국 법무부에 7억7500만 달러,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8억 달러, 뉴욕 금융서비스부(DFS)에 6억 달러의 벌금을 냈다.

도이체방크는 금리조작에 연루된 7명의 직원을 해고하라는 명령도 받았다. 도이체방크의 런던 자회사 DB그룹 서비스도 미국 사법당국에 유죄를 인정하고 있다.

FCA는 최근 중하급 간부들을 포함해 최소 29명의 도이체방크 직원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뉴욕, 런던, 도쿄 등 국제 주요 금융센터에서 금리 조작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가 영국 금융감독청에 낸 벌금은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도이체방크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안슈 제인과 유르겐 핏첸은 감독당국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가 이번에 낸 벌금은 앞서 유럽연합(EU) 공정경쟁당국에 낸 7억2500만 달러와는 별개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이후 불거진 금리 조작과 관련해 도이체방크, UBS, 로열스코틀랜드뱅크(RBS), 로보뱅크, 소시에테제너랄, 바클레이즈, 로이즈뱅크, JP모건,씨티그룹 등이 유럽과 미국의 사법 및 감독당국에 낸 벌금은 거의 100억 달러에 달한다고 FT는 추산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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