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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새 많이 좁혔네, 새정치연합, 1년만 새누리와 격차 10%p 이하로
-한국갤럽 4월21-23일 설문조사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해 3월 신당창당선언 이후 1년1개월 만에 새누리당과의 지지도 격차를 10% 포인트 이하로 좁혔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이완구 국무총리가 결국 사퇴의사를 밝혔고 이 과정에서 ‘해임건의안’ 카드로 정부 여당을 압박하며 야당의 존재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계기로 정부와 여당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며 상대적으로 새정치연합의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8%, 새정치민주연합이 29%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전주와 동일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4%포인트 오른 수치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문 대표가 취임한 2월 둘째주 당시 지지도인 29%를 다시 회복했다. 문 대표 취임 후 최고치다.

양당 간 격차는 9%포인트를 기록하며 작년 3월 김한길, 안철수 전 대표의 신당창당 선언 이후 처음으로 10%포인트 이하로 좁혀졌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 격차는 작년 4분기 기준 평균 22%포인트, 올해 들어서도 평균 15%포인트를 기록했다.

새정치연합의 추격 동력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분석된다.

총리 해임건의안 카드까지 꺼내들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 결국 이 총리 사퇴를 이끌어낸 점과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등 ‘성완종 리스트’ 인사들의 국회 출석 및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존재감을 키웠다는 해석이다. 또한 성완종 파문이 지속되며 정부여당에 실망한 무당층의 지지가 야당으로 기울었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도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1주기 이후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 및 세월호 선체 인양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여야의 입장 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한 긍정률은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했지만 부정률도 3%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하며 2월 넷째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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