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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머크, 지속가능경영 세계표준 따른 ‘CSR보고서’ 발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독일 머크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세계표준인 ‘GRI G4’ 가이드라인에 따라 처음으로 CSR 연례보고서를 제작했다.

23일 한국머크에 따르면, 머크그룹은 ‘2014 CSR 연례보고서’<사진>를 온ㆍ오프라인판을 발간 배포 중이다.

CSR보고서는 머크의 생태적, 사회적 성과를 담았다. 특히, 지속가능성이 기업의 장기적 성공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으며, 기업은 보건과 기후변화와 같은 도전과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CSR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글로벌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G4(제4판) 지침에 따라 만들어졌다.

CSR보고서에 따르면 머크는 그룹 차원의 CSR활동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효율에 초점을 두고 있다. 머크는 2020년까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6년 대비 20% 줄인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8% 줄이는 데 성공했다. 환경보호, 보건, 안전 관련 지출은 2013년 보다 400만유로 증가한 1억4600만유로에 달했다.

머크는 또 저소득국가 소외계층의 의료접근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프라지콴텔 기부 프로그램(Merck Praziquantel Donation Program)’이다. 머크가 지난해 생산한 프라지콴텔 7500만정을 돌파했으며, WHO와 함께 아프리카에 7200만정 이상을 기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프라지콴텔은 아프리카 열대풍토병인 주혈흡충증 치료제다.

머크 이사회 스테판 오쉬만 부회장은 “머크는 350년 전 창립 때부터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생각해 왔다. 이는 성공이 책임 있게 달성될 때만 지속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라며 “이런 책임에 더욱 효과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보건, 환경, 문화라는 3가지의 전략적 행위영역을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CSR보고서 온라인판(독일어, 영어)은 머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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