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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셰일가스 붐 꺼지나… 수압파쇄 시추회사 절반 문닫을것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셰일가스 붐에 적색 경고등이 켜지는 것일까. 올 연말까지 관련 업체들 절반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매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롭 펄크스 웨더포드인터내셔널 마케팅 디렉터는 2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있었던 IHS CERAWeek 컨퍼런스에서 셰일가스를 시추하는데 수압파쇄(프래킹) 공법을 이용해 시추를 돕는 41개 회사들 가운데 20개 정도만이 남게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수압파쇄는 물을 이용해 수직으로 땅에 구멍을 뚫는 공법으로 이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셰일가스 붐을 일으킨 미국은 세계최대 시장으로 수압파쇄 기업은 모두 61개에 이른다. 그런데 최근 최대업체 중 하나인 할리버튼은 동종업체 베이커 휴즈를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해 11월엔 C&J 에너지 서비스가 나보스 공업을 34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웨더포드사는 미국 내 5대 수압파쇄 회사 가운데 하나로 수요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절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은 석유 업계의 부진 때문이다.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회사들의 소비가 1000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IHS 자회사 팩웨스트(PacWest)는 수압파쇄 서비스 가격도 올해 전보다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대규모 사모펀드 투자회사들이 이들 수압파쇄 회사 인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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