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파이는 구글의 최신형 스마트폰 ‘넥서스 6’로만 이용이 가능한 미국 내 시범서비스로 시작된다. 초기 시범서비스 단계에서는 구글에 초대장을 신청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넥서스6 가입자의 경우 신청을 하면 구글에서 무료로 유심칩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파이는 스프린트 및 T-모바일 유에스에이와 제휴해 이들의 망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비자는 두 이동통신사 기지국의 신호 세기를 비교해서 신호가 더 잘 잡히는 쪽을 이용해 통신을 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데이터 이용료는 정액제로 월 20달러(2만1천600원)다. 통화, 문자메시지(국제 송수신 포함)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것은 물론, 외부 전자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테더링 이용료도 포함돼 있다.
데이터는 1 기가바이트(GB)에 10달러(1만800원)이며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 요금은 달러 단위로 돌려준다. 약정 등 별도 조건은 없다.
특히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고 요금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 텍스트, 음성통화 등의 트래픽은 와이파이가 잡히는 지역에서는 와이파이로 처리된다.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파이가 이동통신 단말기 사업과 통신사업, 콘텐츠 사업을 수직적으로 통합하는 효과를 낼 경우, 이 모델이 성공한다면 전 세계 이동통신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안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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