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월드다이렉트에 올라온 출고가는 LG전자가 공식적으로 확정한 가격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예약판매를 받고자 LG전자와 SK텔레콤이 협의해 명기한 것으로 소폭의 변동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약가입을 받으려면 출고가를 웹사이트에 명시해야 해 LG전자와 협의해 가격을 입력했다”며 “변동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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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G전자측이 일종의 ‘가이드라인’ 성격으로 이런 가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G4 단말기의 최종 출고가가 89만원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자사 판매 사이트에 판매가를 적시하지 않은 채 예약가입을 받고 있다.
32GB 한 종류로만 출시되는 G4의 출고가가 89만원 안팎으로 결정되면 이는 전작G3 출고가(89만9천800원)보다는 낮지만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6 32GB의 출고가(85만8천원)보다는 높다.
G4는 F1.8 조리개값을 지닌 1천6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급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어 80만원대 중후반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우세했다.
일각에서는 G4가 비슷한 시기에 먼저 나온 갤럭시S6와의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출고가를 확 낮춰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으나 LG전자는 G4의 카메라성능에 대한 자신감으로 같은 메모리 용량의 갤럭시S6보다 가격을 높게 잡은 것으로풀이된다.
LG전자는 G4의 최종 가격은 공식 출시일인 오는 29일 직전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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