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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심판론 힘준 새정치, 중산층 지지율은 24%로 하락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까지 내다보며 지지기반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중산층 정치’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정작 중산층으로부터 받는 지지율은 최근들어 떨어지고 있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생활수준별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새정치연합에 대한 중산층 지지율은 24%로 조사됐다.

새정치연합의 중산층 지지율은 2월 4주부터 30%를 기록한 뒤 3월 1주 30%, 2주 29%, 3주 24%, 4주 30%로 한 주만 빼고는 대체로 30%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25%로 하락하더니 가장 최근 24%까지 내려갔다.

새정치연합에 대한 중산층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했을 때는 전체 지지율보다 높았다. 가령 3월 4주차 새정치연합의 전체 지지율은 28%였지만 중산층 지지율은 30%로 2%포인트 높았다. 그러다 이번에는 중산층 지지율이 전체 지지율(25%)보다 1%포인트 낮게 나왔다.

새정치연합은 문재인 대표 체제를 구축한 뒤 ‘유능한 경제정당’을 표방하며 복지와 함께 성장을 중시하는 정책을 펴면서 탈바꿈을 시도했다. 그러다 이달 정국을 강타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일면서 새정치연합은 경제정당 보다 ‘정권심판’에 더 힘을 줬다. 새정치연합 한 중진급 의원은 “올초 우클릭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중산층 정치를 폈지만 선거 모드에 들어가면서 기류가 다소 옅어진 느낌은 있다”며 “결국 입법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경제정당 이미지도 알리고 중산층 지지율도 올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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